대구시는 6월5일 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로 공석 중인 북구 부구청장에 노병정 행정관리국장을 18일자로 발령내고 후임자리는 6.5 보궐선거가 끝날 때까지 공석으로 두기로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종화 전 부구청장이 사퇴한뒤 북구청과 북구의회측과 접촉, 3급 국장급중 부단체장 경험을 가진 노 국장과 이종진 환경녹지국장 및 부단체장 2명 등을 대상으로 인선에 나서 현안업무 등을 감안해 노 국장을 임용했다는 것. 신임 노 부청장은 4월 총선출마로 자리가 빈 구청장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그러나 대구시는 후임 행정관리국장은 임명하지 않는 대신 6.5 구청장 보권선거가 끝난 뒤 동구청 김연수 청장권한 대행과 현재 대기중인 배광식 전 경제국장 등에 대한 인사가 이뤄질 때 함께 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북구청에는 아직 3급 승진대상이 없는데다 선거업무를 비롯, 행정공백을 없애기 위해 부단체장 경험있는 시 간부임용이 불가피했다"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한편 북구청 직장협의회 소속직원 300여명은 18일 오전10시 구청현관에 모여 '낙하산 부구청장 인사반대'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직협 관계자들은 "인사적체가 심해 구청에서 자체 승진을 요구했으나 대구시가 이를 무시했다"며 "이번 인사를 승복할 수 없으며 시가 발령을 취소할 때까지 노 부구청장의 출근 저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가 인사를 강행한다면 대신 북구청소속 사무관 2명을 시로 발령내 구청 인사 요인을 만들어달라"고 주장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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