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처음으로 독도에 개별 공시지가를 부여한 지 5년 만에 동도와 서도의 땅값이 소폭 올랐다.
울릉군은 독도의 공시지가를 5월20일 기준으로 총 2억6천758만488원으로 평가.확정했다.
이에 따라 동.서도의 땅값은 전년도보다 465만9천372원(1.77%) 상승했다.
독도의 땅값은 1㎡당 평균 1천453원이었으나 올해는 평균 1천479원으로 26원 올랐다.
동.서도 주변 33개의 작은 바위 섬으로 형성된 울릉읍 독도리 산 1~37 37필지 18만902㎡의 독도 땅 가운데 동도 접안시설(잡종지) 두 필지와 헬기장(임야)을 제외한 나머지 34개 필지의 땅값이 이번에 모두 변동됐다.
독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접안시설이 있는 동도리 산 27 일대 1천804㎡와 28 일대 317㎡, 헬기장이 있는 35 일대 298㎡이며, 각각 9만5천원으로 고시됐다.
가장 싼 땅은 서도의 산 20 임야 9만5천8㎡로 1㎡당 210원, 동도리의 산 30 임야 6만4천661㎡는 1㎡당 212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6원 올랐다.
울릉군 관계자는 "독도의 공시지가를 2000년 이후 매년 한차례씩 부여했고, 올해는 지난달 표준지가 변동이 발생해 결정고시한 뒤 1개월 동안 이의신청을 받았으나 접수되지 않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독도의 공시지가는 울릉군의회가 지난 2000년 4월 지방자치법 절차에 따라 독도를 법정리로 신설, 공포하면서 행정구역으로 편입한 뒤 처음 고시했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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