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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석민 화끈한 신고 팀 2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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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의 루키 박석민이 화끈한 신고식을 치뤘다.

박석민은 20일 기아전에서 2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상대 선발 고우석의 2구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백업요원으로 9경기에 출장해 9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박석민은 이날 1루 수비수로 첫 선발 출장해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전날 양준혁 등 고참들의 투혼으로 10연패를 끊은 삼성은 이날 신인들의 겁없는 활약에 힘입어 기아를 6대5로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16승21패3무를 기록했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계약금 1억8천만원)으로 삼성에 입단한 박석민은 박흥식 타격코치로부터 각별한 신임을 받았다.

볼을 맞추는 능력이 탁월하고 유연성을 겸해 '제2의 김태균(한화)'이 될 자질이 충분하다는 것.

대구고 시절 3루수로 활약하며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와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매일신문 주최)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박석민은 시즌 개막 뒤 마땅한 설 자리가 없어 2군에서 뛰었다.

하지만 삼성은 팀 연패가 이어지자 지난 10일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김승관과 함께 박석민을 1군으로 불러 올렸다.

양준혁이 손톱 부상을 당한 후 김승관이 1루 수비를 맡았지만 기대에 못 미쳤고 박석민이 이날 처음으로 기회를 잡았다.

경기 전 박석민은 "아직 첫 안타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지만 결정적인 홈런을 날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삼성은 2회말 프로 3년차 현재윤이 박석민에 이어 랑데부 홈런을, 7회말 김한수가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장타력을 과시했다.

노장진은 6대5로 앞서던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과2/3이닝동안 6타자를 맞아 삼진 4개를 잡으며 호투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SK를 7대4로, LG는 한화를 3대1로 물리쳤다.

롯데는 현대를 3대0으로 꺾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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