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주초 단행될 개각에서 입각예정인 열리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전 원내대표는 21일 대구를 방문, "분명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대구.경북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대구.경북지역 총선 출마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의 갈 길이 멀구나'하는 것을 절감했지만 신지역주의에 굴복할 수 없으며 여기서 중단하면 지역주의 극복을 통한 전국정당화라는 우리의 꿈은 좌절된다"며 "정책과 노선으로 대구.경북인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호소를 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구.경북이 과거의 의리에 사로잡혀 있지 않고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의리를 존중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답사에 나선 박찬석(朴贊石) 당선자는 "총선 이후 정부도 청와대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1%, 면적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대구.경북이 무시당하는 것 같아 섭섭했다.
그에 걸맞은 대접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김근태 전 대표가 대구.경북을 포기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하니까 고맙고 위안이 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며 제자리를 찾아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참여정부 제 2기의 국정과제와 관련, 민생경제 회복을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또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은 개혁적 국민정당이고, 정치노선은 개혁주의라고 강조하고 참여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지방분권의 실천과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국회내에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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