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버스 노조가 25일 파업에 돌입한 가운
데 노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연이틀째 파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와 노조는 이날 오후 각각 대책모임을 가졌으나 '대구시의 준공영제 도입
약속이 없는 한 임금동결', '준공영제 도입을 전제로 한 기준임금 평균 10%인상 요
구'라는 기존입장만 되풀이했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이 이날 자정까지 협상을 재개하지 못해 시민 불편이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버스운송조합측은 26일 교통불편에 대한 대시민 사과문을 지역 일간지 등
에 게재키로 하고 대책모임을 한 차례 더 가진 뒤 노조와 교섭을 벌이기로 했으나
타결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교통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되 시간이 걸리더
라도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한 노조의 대응에 끌려다니지 않을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
혔다.
대구지방검찰청, 대구지방경찰청장 등 관계 기관장들도 대책회의를 갖고 대체버
스 운행을 지원키로 하는 한편 파업에 불참한 3개사의 버스운행을 방해하는 불법행
위 등을 엄정 단속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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