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교계, 무게벗고 대중속으로

*대구가톨릭상담소 지역민 대상 에방교육

대구가톨릭 가정폭력상담소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가정 폭력 1일 예방 교육'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교육은 각종 사례를 통해 가정 폭력이 야기하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주된 피해자인 아동, 여성, 노인 등에게 대처 요령을 전하기 위한 것. 지난달 23일에는 대구 달서구에서 교육을 실시했고 6월 11일 동구 안심종합사회복지관, 9월 10일 서구종합사회복지관, 10월 8일에는 수성구 재가복지봉사센터에서 가질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달서구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졌던 예방 교육에는 7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상담소 측은 이날 교육 수강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70%가 넘는 여성들이 가정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구가톨릭 가정폭력상담소는 매주 일요일 각 지역 천주교회를 돌며 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동구 반야월천주교회와 동촌천주교회에서 실시할 예정. 상담소는 앞으로 경주, 포항 등 경북 지역에서도 예방 교육을 한다.

권정임 소장은 "폭력을 숨기거나 무조건 참는 것으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적절한 대처 방법을 알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신암교회, 수익금 전액 피해동포들에 전달

대구 신암교회(윤의근 담임목사)는 28, 29일 양일간 교회 주차장 등지에서 북한 용천사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제9회 사랑의 나눔장터'를 연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사랑의 나눔장터는 신암교회가 매년 섬김과 나눔의 실천을 벌이는 행사. 특히 올해는 북한 용천사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행사로 펼쳐져 수익금전액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동포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개인소장품, 의류, 가전, 도서, 수공예품, 생활용품, 장난감 등 이웃과 함께 나눠 쓸 수 있는 모든 물품이 진열되며, 먹을거리 시장과 농수산물직거래를 할 수 있는 알뜰 시장도 함께 열린다.

또 미용봉사, 1일 약국, 다례(茶禮) 설명회 등 특별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의 053)955-7755.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