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유가 불경기...가전은 "절전형이 최고"

고유가와 불경기가 겹치면서 에너지 절약형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전제품의 경우 여름철 전력소비가 많은 에어컨과 냉장고의 경우 소비자들이 절전형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 최근 출시된 절전 에어컨은 실내온도가 낮을 때는 소비전력을 줄이고, 온도가 높을 경우 빨리 작동시켜 긴급 냉방을 하는 시스템이다.

또 실외기 한대에 실내기를 여러대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홈멀티 에어컨은 전기료를 5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냉장고는 주위온도와 도어개폐 빈도, 보관식품의 양에 따라 전력사용량을 적절히 제어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신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치냉장고도 기존 월 소비전력량이 20㎾대였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15∼17㎾로 낮아진 절전형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름철 세탁횟수가 잦은 세탁기는 사용 중 빨래를 추가할 수 있고 대기시 낭비 전력을 줄이는 대기전력 제로 기능을 갖춘 제품과 급속코스로 소량 빨래시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다

이와함께 자동차 연료비 절감과 엔진출력 증강, 연비 개선에 도움되는 연료첨가제와 엔진세정제 매출도 눈에 띄게 늘어나 유통업체마다 15% 정도 매출이 신장됐다.

각 가정에서도 형광등 교체시 기존 형광등보다 전기료가 절약되며 수명이 긴 삼파장 형광 등으로 구입하는가 하면 샤워기도 절수형으로 교체,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분위기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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