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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양궁의 기린아 예천군청 장용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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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쏘는 모습이 우아해 눈을 뗄 수가 없다. 잘생긴 얼굴, 수줍은 미소, 차분함, 강한 승부욕은 오빠 부대를 이끌 만큼 인기도 절정이다". 올림픽 연속 3회출전 티켓을 거머쥔 세계양궁의 기린아 장용호(張龍浩.28.예천군청) 선수에 대한 평가. 외모뿐이 아니다.

장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3회 연속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출전하는 한국 남자양궁의 간판 스타가 됐다.

올림픽에서 양궁은 한국에 가장 확실하게 금메달을 안겨주는 종목이지만 금메달 따기보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국내 양궁선수로는 유일하게 3회 연속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다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인 영광이 아닐 수 없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권을 따기 위한 경쟁률은 43대1. 무려 8개월간에 걸쳐 7차 평가전을 치렀던 장 선수는 이미 5, 6차전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 일찌감치 아테네행 태극마크를 거머쥐는 신궁의 위력을 과시했다.

2관왕이 목표라는 장 선수는 "그동안 소속구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휼륭한 선생님의 가르침이 밑거름이 됐다"며 "최선을 다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초교 4학년때 양궁을 시작한 장 선수는 20세가 되던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단체 은메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단체 금메달을 획득하고, 세계선수권대회 1997년 단체 금메달, 1999년 단체 은메달, 2003년 단체전 금메달 등 각종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싹쓸이해 한국양궁의 명성을 전세계에 떨쳤다.

예천군청 양궁실업팀 문형철 감독은 "장 선수는 근력이 강해 강한 활을 사용하는 선수이며, 유연성과 담력이 좋아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다"며 "부드러운 슈팅으로 집중력도 뛰어나지만 승부 근성이 너무 강한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했다.

앞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참가하겠다는 장 선수는 "세계양궁의 요람인 대한민국 대표 선수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금메달 사냥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천.마경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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