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축제에 참석했던 대학생이 실종 7일 만에 교내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후 4시20분쯤 안동시 송천동 안동대 자연대학 1호관 지하 변전실에서 이 학교 응용화학과 1학년 정모(19)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정군은 지난 21일 오전 6시쯤 학교 친구 김모(19), 이모(19)군과 함께 교내 축제에 참가했다가 "기숙사로 먼저 돌아간다"며 이들과 헤어진 뒤 행적이 끊겼다.
안동경찰서는 정군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받고 26일부터 교내를 수색하던 중 "자연대학 지하 변전실에서 악취가 난다"는 학교 환경미화원의 말을 듣고 현장을 확인, 숨진 정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군과 헤어질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는 김군 등의 말에 따라 취중에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 변전실에 들어갔다가 감전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타살 가능성에도 수사하고 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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