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난해하기 짝이 없는 현대미술의 외피적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대구미술비평연구회(대표 장미진) 주최로 지난 29일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현대미술의 위상과 향방'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는 현대미술의 경직성과 획일성 등에 대한 비판과 그 극복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윤우학 전(前)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은 '현대미술의 저변과 그 성찰적 시각'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현대미술은 지나치게 난해하고 전문적인 성향을 보인 바람에 다양한 표피적 양상과 달리 오히려 자기폐쇄성, 내면적 경직성과 획일성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윤 전 회장은 "한국 현대미술의 모더니즘적 경향은 선진 미술의 이념과 방법론에 함몰된 채 우리의 독자성을 잃어버렸고, 민중미술은 독자성만을 내세운 끝에 세계미술과의 긴밀한 호흡을 단절시킨 채 폐쇄적 조형언어에 집착했다"고 말했다.
현대미술은 '자아투입' 없이 서구미술의 껍데기만 모방했고, 민중미술은 이념에 대한 집착으로 '예술의 도구화'와 '창조성의 축소'란 결과를 낳게 됐다는 것.
이와 관련, 윤 전 회장은 한국 현대미술의 병폐는 창조력이 부족한 암기식 교육제도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상상력'의 생산적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창조적 교육을 현실에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장기적 대안을 내놓았다.
한편 미술평론가 김영동씨는 '안젤름 키퍼의 작품에서 모티브의 의미해석'이란 주제로, 계명대 강사인 홍준화씨는 '조형예술에 있어 형식 형성의 문제'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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