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FTA시대를 맞아 주 생산품인 과수의 안정적인 판매와 공급을 위해 지역기업과 결연을 맺는 등 내수 다지기에 나섰다.
28일 류성엽 영천시장 권한대행과 임상원 시의회 의장 등 18명으로 구성된 영천시 결연단은 삼성전자 구미공장 제2사업장을 방문해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 등 공존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류 권한대행과 참석자들은 지역농가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질좋은 지역농산물이 삼성전자 직원들의 급식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건의, 공장관계자로부터 "적극 협력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특히 과일성수기를 맞아 과수농들의 판매 홍보행사를 공단지역에서 실시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지역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우리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상호교류의 폭을 넓혀 가기로 했다.
방문단은 상호교류로 친숙해진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 영천지역 주말농장을 방문, 농장물 수확 체험행사와 영천의 문화체험관광으로 우리농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양측은 특산품, 포도가공품 및 생과 팔아주기와 급식식자재 영천농산물 우선구입,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선도농가와 주문생산 희망사원을 연결하는 등 주요 교류과제에 합의했다.
류 권한대행은 "이 행사는 지난달 FTA 비준 확정 이후 지역 과수농의 보호를 위해 계획된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농산물 판매를 위해 더 많은 지역기업과 결연을 맺는 등 본격 세일즈에 나서겠다"고 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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