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의 시아파 이슬람 사원에서 31일 저녁(현지시간) 신도들이 예배를 드리던중 강력한 폭탄이 터져 8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고 경찰과 병원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사건은 파키스탄의 유력 수니파 성직자이자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정신적 지도자인 무프티 니잠딘 삼자이가 이 사원 근처에서 무장괴한들의 매복공격으로 암살된 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파키스탄은 인구 1억5천만명 중 수니파 80%, 시아파 20%로 대부분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지만 양측의 일부 급진세력이 테러 공격을 일삼고 있으며, 파키스탄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카라치는 이러한 공격이 빈발하는 곳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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