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쟁 참전 군인의 부인으로 지금까
지 생존해 있던 마지막 미망인이었던 앨버트 마틴 여사가 지난달 7일 숨졌다고 의료
진들이 밝혔다. 향년 97세.
마틴 여사는 지난 1865년 남북전쟁이 끝난 지 거의 140년 만에 사라진 마지막
남북전쟁 관련 인물이다.
그녀는 21세이던 지난 1927년12월 무려 나이 차이가 60년이 나는 남북전쟁 당시
남부동맹군으로 참전한 윌리엄 재스퍼 마틴과 재혼하면서 남북전쟁과 연을 맺었다.
고인은 이후 남편이 죽은 뒤에도 남군(南軍)과 관련된 살아있는 역사의 한 증인
으로서 그동안 활동해 왔다.
남부지역 역사 전문가인 오번대학 웨인 플린트 교수는 고인이 실제 생활에서 역
사를 보여주는 마지막 기회를 제공했었다면서 "남부동맹군의 전투깃발과 같이 심벌
이 됐다"고 애도했다.
한편 북군(北軍) 참전 군인의 마지막 미망인인 거투르드 제인웨이 여사는 지난
해 1월 93세를 일기로 숨졌다. (몽고메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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