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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프로 첫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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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라이온즈 배영수가 감격의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프로 5년차인 배영수는 6일 SK를 맞아 9회까지 33타자를 맞아 안타 3개만을 내주고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배영수는 이날 승리로 시즌 5승째를 챙겼고 다승부문 7위에 올랐다.

배영수는 3회와 6회, 7회, 8회는 각 3타자, 1회와 2회, 4회, 5회는 각 4타자, 9회에는 5타자만을 상대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배영수는 칼날 같은 직구 제구력을 바탕으로 최고 구속 148㎞를 기록했고 결정구는 130㎞대의 슬라이더를 던졌다.

배영수는 용병 케빈 호지스가 2승7패로 부진하고 전병호(3승), 김진웅(2승) 등으로 선발 마운드가 힘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배영수의 완봉승은 지난 2000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고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훌리오 마뇽(기아)이 지난달 7일 롯데전에서 기록한 1안타 완봉승 이후 2번째.

경기 후 배영수는 "팀이 4강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시즌 15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날 SK전에서 무득점으로 패했던 삼성은 이날 14안타를 집중하며 배영수의 완봉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양준혁이 4타수 2안타 3타점, 김한수가 8회 좌월 1점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SK를 9대0으로 꺾은 삼성은 25승24패4무를 기록, 4위를 달렸다.

삼성은 앞서 5일 SK와의 경기에서 안타 7개를 터뜨리고도 후속타 불발로 0대4로 패했다.

삼성 선발 호지스는 7이닝동안 31타자를 맞아 홈런 2개를 포함, 7안타를 내주고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6일 경기에서 LG는 기아를 2대1로 눌렀고 현대는 롯데를 6대5로 물리쳤다.

두산은 한화를 3대2로 꺾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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