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개봉 나흘만에 86만명 동원

전지현 주연의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감독 곽재용. 제작 아이필름)가 '투모로우', '트로이'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꺾고 주말 극장가의 최고 흥행작이 됐다.

제작사 아이필름에 따르면 3일 개봉(일부극장 2일밤부터 상영)한 '여친소'는 6일까지 서울 27만3천명을 포함해 전국 86만1천명을 동원했으며 주말 이틀 동안의 관객 수는 서울 16만3천명, 전국 54만명이었다. 스크린 수는 서울 67개를 포함한 전국 284개.

같은 날 홍콩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오프닝 성적만 따질 때 현지 개봉 역대 한국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제작사는 "개봉 첫날만 62만 홍콩 달러를 벌어들여 58만 홍콩 달러를 기록한 '조폭마누라'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6일까지 나흘간 성적도 300만 홍콩달러였다"고 전했다.

한편 '여친소'와 같은 날 같은 수의 스크린에서 개봉한 '투모로우'(수입·배급 20세기폭스 코리아)는 70만1천명을 동원하며 선전했지만 관객 수는 '여친소'보다 16만명이 부족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성적은 서울 14만7천220명이었으며 전국 46만8천명이 극장을 찾았다.

이밖에 지난주까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트로이'(워너 브라더스 코리아)는 서울 70개, 전국 227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3~6일 서울 14만1천 명을 포함해 전국 38만8천명을 동원했다. 주말 이틀간 관객 수는 서울 9만2천500명, 전국 27만110명. 지난달 21일 개봉 이후 17일간 서울 100만3천300명, 전국 276만3천명이 관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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