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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씨름계 영원한 맞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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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씨름계의 고교 라이벌 능인고와 영신고가 피할 수 없는 연례 행사를 가졌다.

15일 대구씨름장에서 열린 제85회 전국체전 파견 대구 씨름 2차 선발전을 겸한 최종 선발전.

무더위 속에서 선수들과 감독, 심판 모두 비지땀을 흘린 올해 대결에서 능인고는 4명, 영신고는 3명의 체급 우승자를 배출했다.

당초 예상했던대로 선발전은 물고 물리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먼저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능인고의 이두승(경장급)과 정경진(역사급), 영신고의 김태영(소장급)과 오광수(청장급)는 2차전에서도 우승, 체전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정경진은 전국체전 2연패를 노린다.

그러나 용장급과 용사급, 장사급에서는 1, 2차전 우승자가 달라 최종 선발전이 펼쳐졌다.

용장급에서 1차 우승자 이용훈(영신고)은 2차례 무승부 끝에 3번째 판에서 2차 우승자 송민호(능인고)를 물리쳤고 용사급에서 1차 우승자 이순기(능인고)는 1, 3번째 판을 따내 2차 우승자 신용대(영신고)를 2대1로 제압했다.

양 학교가 나란히 3개 체급씩을 이긴 가운데 펼쳐진 마지막 장사급에서 능인고는 2차 우승자 박찬억이 1차 우승자 손수렬(영신고)을 2대0으로 제압한 데 힘입어 학교의 명예를 건 자존심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사진: 능인고의 체급별 우승자들이 경기 후 한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쳤다. 왼쪽부터 이용훈, 오광수, 김태영(이상 영신고),이두성, 이순기, 정경진, 박찬억.(이상 능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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