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6일 정책위의장 겸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소장에 이한구(李漢久) 의원을 내정했다.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17일 당운영위원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강두(李康斗) 현 정책위의장 후임으로 이 의원을 새 정책위의장에 지명할 예정이다.
김형오(金炯旿) 사무총장은 16일 "앞으로 정책위의장이 여의도연구소장을 겸하도록 했다"며 "여의도연구소가 중장기정책과 선거전략 수립, 상임위 지원 역할을 담당, 당정책업무에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옛 재무부 이재과장과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지낸 이 의원은 비례대표로 16대 국회에 입성한 뒤 17대에서는 대구 수성갑에서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전 대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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