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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청소년리코더합주단

김천지역 초.중학생 65명으로 구성된 김천 청소년리코더합주단 단원들이 수학여행 경비가 없어 여행을 못갈 형편에 놓인 김천의 벽지학교 초등학생들을 위해 각종 연주회를 통해 모은 성금을 선뜻 내놓았다.

리코더 합주단원들은 최근 김천시 어모면의 어모초교와 조마면 대방초교 5.6학년 학생 24명에게 수학여행 경비에 써달라며 각종 연주회를 통해 모은 성금 125만원을 전했다.

덕분에 수학여행을 꿈으로만 생각해야 했던 산골학교 학생 24명은 지난 10일 이틀간 일정으로 서해안 갯벌과 백제문화권을 답사하는 등 소중한 체험을 했다.

리코더 합주단원들은 지난해에도 부항.증산.능치초교 등 3개 벽지학교 학생들의 수학여행 경비로 170여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어모초교 신주섭 교사는 "아름다운 사람들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밀물과 썰물 등 말로만 듣던 갯벌체험을 할 수 있었다"며 "너무 고맙고 앞으로 우리들도 이런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해야겠다"고 말했다.

리코더합주단 지도를 맡은 문대동(구성면 과곡분교) 교사는 "김천의 벽지학교 일부 학생들이 돈이 없어 수학여행을 포기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얘기를 접하고 단원들과 수의해 지난해부터 각종 연주회를 통해 모은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 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지난 2000년말 창단해 현재 김천지역 초.중학생 65명이 매주 토요일 남산동의 합주단 사무실에서 꾸준히 연습하며 매년 한차례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가족연주회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펴고 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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