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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파업...지역 부품업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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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납품 비중 60% 달해...큰 차질 우려

현대자동차 노조가 25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쟁의에 들어가면서 대구.경북지역 자동차 부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역 부품업계의 현대차 납품비중이 60%대에 이르러 현대차 노조의 쟁의가 장기화할 경우, 타격이 적지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대비 10.48%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내놓고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여왔으나 교섭이 결렬, 25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 22일 69.7%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으며 29일부터는 전면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때문에 대구.경북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의 조업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경우, 1차 밴드(Vendor.완성차 업체에 직접 납품) 가운데 현대차에 납품하는 업체가 40여곳, 2차밴드 이하도 300여곳에 이른다는 것.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60%가량이 현대차에 납품하는 것으로 대구상의는 파악하고 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올들어 유가와 원재료 가격은 급등한 반면 완성차 업체의 납품 단가 인상은 이뤄지지 않아 부품업체의 채산성이 상당히 나빠져 있는 상황이며 파업까지 장기화되면 부품업체가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파업이 끝나면 또 완성차 업체의 하계휴가가 닥쳐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업체는 2개월 연속 매출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한 1차밴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현대차 파업 여파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며 "현대쪽에 60%가량을 의존하고 있는데 파업이 일어나면 의존 비율만큼 매출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대우차 사태 이후 각 부품업체의 현대차 의존 비중이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현대차 파업 충격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업계는 최근 영업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GM대우로의 판매량을 확대, 위험분산을 시도하고 있으며 1차밴드의 경우, 직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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