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전자투표를 통해 직위별로 상위득표자 3명을 인사위원장에게 추천하는 방식을 채택, 앞으로 공무원 인사제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시는 25일 918명의 전 공무원들 중 83%가 참가한 전자투표를 통해 직위공모제를 도입한 총무과장(5급)과 인력관리담당(6급) 후보자 3명을 인사위원장에게 추천했다.
이날 전자투표에서 총무과장 후보로는 최재해 청소과장, 장영환 하양읍장, 심영회 문화회관장이 추천됐으며, 인력관리담당에는 김성모 계약구매담당, 김정수 인력관리담당, 최석수 지역개발담당이 추천됐다.
오는 28일 열리는 경산시인사위원회는 경산시 공무원들이 전자투표를 통해 추천한 후보자 중에서 다시 2명으로 압축한 뒤 임용권자에게 추천하고 임용권자가 최종 임용하게 된다.
일부 지자체가 그동안 직위공모를 실시했으나 직급별 일부 직원들이 투표를 통해 해당자를 선발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전 공무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추천하는 경우는 경산시가 처음이다.
경산시 공무원들은 전 직원 직접투표를 통한 다면평가에 대해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인기관리에 치중하고 조직내 파벌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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