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공단 한국 오리베스트 폐업

포항공단에서 바닥장식재와 석면지 등을 제조.판매하던 한국오리베스트(대표 김소현)가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1일자로 사실상 문을 닫았다.

포항상의와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94년 전액 일본인 자본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매년 90억원 내외의 매출액을 올렸으나 최근 판매부진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공단의 외국계 또는 합작 형태로 경영되던 기업 가운데 경영부진으로 자본주가 지분을 철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그러나 직원 30여명에 대해서는 일정액의 퇴직 위로금을 지급한다는데 노사가 합의하면서 특별한 노사문제 발생의 소지는 없어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부지 7천500평은 제3자 매각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포항.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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