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참외 업그레이드

유기농기술 신제품 개발등 선정

성주군과 농협이 친환경.고품질 참외생산 전략으로 각종 특색사업을 공동으로 실시해 주목을 받고있다.

군과 농협에 따르면 참외 특색사업으로 △유기농 기술 개발 △토양 자동분석장치 설치 △참외식초 조제 △참외포장지 고급화 등을 선정하고 2억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특히 의욕적으로 사업 추진 계획을 제시한 수륜.초전.월항 농협 등을 사업 대상 농협으로 최근 지정했다.

농림부로부터 전국 농협중 친환경농업 실천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수륜농협은 기존의 저농약 품질인증 농산물로는 증대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 유기농 기술 개발에 나선다.

환경농업 전문 기관인 BIG연구소와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유기농 개발을 공동 실시하고 관내 6천여평에 시험 재배를 한다.

군과 농협은 유기농 상품화에 대해 유통업체에서 저농약 품질인증 구매가보다 무려 70%이상 구매가를 제시하는 등 벌써부터 관련 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무농약 참외 시험재배에 성공한 초전농협은 참외 토양 성분을 자동화 기계로 신속히 측정, 처방을 내려주는 자동분석장치를 설치한다.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되는 토양 분석기는 직원들의 수작업에 의존해 1점당 분석 기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반면 이번 분석장치는 자동화로 1일 400여점 분석을 소화할 수 있는 최첨단 기계.

전문업체인 (주)스펙트라사이언스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으며 사업비 9억5천여만원은 군과 농협이 50%씩 부담한다.

참외 고품질 생산을 위해 참외식초 제조 사업도 추진한다.

농협과 경북과학대가 제조 공동계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9월까지 참외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열과와 물참외 등을 이용해 참외식초를 제조해 친환경 재배를 도모한다는 것.

월항농협은 참외포장지 고급화로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키기위해 11개 작목반과 합동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참외소포장때 물이 배어나는 것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제작 회사인 동명농자재가 계약 업체로 선정됐다.

농협성주군지부 남재락 지부장은 "세계적 명품으로 성주 참외를 육성.발전시키기위해 지자체와 손을 잡고 공동 노력하는 계기가 됐으며 다른 회원 농협에도 지원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군 정종용 산업과장은 "친환경.고품질 영농을 위해 지자체와 농협은 물론 참외 농가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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