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때 사용됐던 자동차를 이용한 광고가 다시 등장했다.
포항시 대이동과 북부해수욕장 등 음식점 주변에는 광고판을 장착한 소형 트럭과 광고디자인을 부착한 승합차 등이 등장, 업소 홍보에 나서고 있다.
업주들에 따르면 소형 트럭 광고가 비용은 적게 드는 반면 효과는 좋은 '효자 광고'수단이어서 자주 이용한다는 것. 특히 차량 광고는 불법 광고물 단속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데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적합한 곳으로 옮겨다니며 홍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광고주들은 평가한다.
제작 비용도 야간 홍보를 위한 조명등까지 달아도 100만원 안팎에 불과한 데다 한번 제작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업주들은 차량광고가 업소 주변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것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현수막의 경우 부착할 수 있는 장소가 제한된 데다 부착 허가기간도 15일 정도로 짧아 차량광고판을 선호하는 실정이다.
차량 광고판을 영업에 활용하고 있는 갈비집 업주 박모(46)씨는 "주변의 권유로 소형 트럭에다 광고판을 장착해 홍보한 뒤 광고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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