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오는 2006년부터 시.군.구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추천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당 정장선(鄭長善) 의원은 8일 "정당이 기초단체장 후보를 추천하는 현행법은 특정 지역을 특정 정당이 싹쓸이하는 지역구도를 심화하고, 수도권의 기초단체에선 정당 간 대립이 격화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기초단체장 선거가 지역 일꾼을 뽑는다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정당추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다음주 중 이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당 고위관계자는 "당내 다수 의견이 정당추천 폐지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면서 "조만간 정치개혁 특위의 논의를 거쳐 당론으로 정하고, 올해 안에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다음 지방선거 때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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