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1시39분 발생한 앞산 달비골의 임휴사(대구시 달서구 상인3동) 화재와 관련, 경찰은 현장 확인 결과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인 경우 발화지점이 보통은 천장인데 임휴사는 대웅전 바닥에서 불이 났다"며 "또 40, 50대로 보이는 남자 1명이 이날 새벽 1시22분부터 약 3분간 대웅전 안에 머무르면서 시주함을 살펴보고 나온 뒤 14분 후에 불이 난 점도 의심스러워 방화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웅전에 있던 남자가 촬영된 CCTV 화면을 확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판독을 하기로 했다.
한편 임휴사의 불은 비지정문화재인 대웅전과 산신각을 태우는 등 9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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