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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희비 병원 텅비고 보건소 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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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성형외과 정모(60.포항시 북구) 원장은 한달전 의사협회보를 통해 자신의 병원건물을 임대한다는 광고를 냈다.

올들어 갈수록 환자가 줄어들면서 병원 운영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의전화 한 통 받지 못했다.

정 원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병.의원을 찾는 사람이 급격히 줄고 있다.

병.의원이나 한의원, 치과마다 환자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료객 감소가 가장 심한 곳은 주로 여유있는 사람들이 찾는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정 원장은 "작년 말에 비해 환자수가 3분의 2 가량 줄었다"며 "건물을 임대해 개인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의사들은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ㄱ정형외과 김모(46.포항시 북구) 원장도 "올들어 환자가 크게 줄기 시작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포항시내 개인병원의 경우 올초보다 평균 20~30% 정도 줄었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은 한의원, 치과 등도 마찬가지. ㅌ한의원 조모(44.포항시 북구) 원장은 "한의업계 역시 환자 감소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작년 말에 비해 평균 3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진료비가 다소 싼 보건소를 찾는 환자는 크게 늘었다.

포항 북구보건소의 경우 올 상반기 환자는 모두 1만4천49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만1천730명에 비해 24% 증가했다.

포항 북구보건소 문재수 보건행정과장은 "경기침체로 아파도 참고 지내는 환자가 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 때는 진료비가 다소 싼 보건소를 찾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포항 임성남.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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