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각국 대표단 차례로 연단에 올라 인사-이모저모

○…16일 오전 포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개막식은 황정남 대회장의 개회사와 김정구 조직위원장의 경과 보고로 시작.

각국 대표단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알바니아를 선두로 73개 참가국 대표단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와 인사했으며 주최국인 대한민국 대표단이 마지막으로 연단에 올라 큰 절로 인사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대표단은 단장 김성원 이화여대 교수와 부단장 전동렬 서울대 교수, 김석현.이준호.표대희군 등 서울 과학고 2학년생 3명과 민족사관고 2학년 박진홍군, 대전과학고 2학년 최순원군 등으로 구성.

조직위 관계자는 "객관적 실력으로 미뤄 우리나라의 우승이 유력하다"면서도 "대만과 인도 등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라고 말해 경계하는 듯한 표정.

○…음파를 전기신호로 바꾸고 이를 다시 불꽃이라는 시각적 요소로 변환시킨 장면과 자그마한 상자에 20여개의 풍선을 넣는 냉각기법 등 과학공연은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모든 참가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한 뒤 치사를 위해 등단한 노무현 대통령은 참가 외국인들이 통역관을 주시하자 "여러분,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접니다.

통역할 때도 저를 봐 주십시오"라며 조크를 던지기도.

노 대통령은 최근 취임한 KAIST 총장 러플린 교수를 가리키며 "미래의 노벨상 수상 후보자들과 함께 자리를 한 것이 영광스럽다"고 인사해 박수를 유도.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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