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국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진 프로축구 2004삼성하우젠컵에서 올 시즌 하루 최다이자 역대 3위인 23골이 뿜어져 나왔다.
역대 하루 최다득점은 지난 99년 8월 25일의 28골.
대구FC는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고질병인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1대2로 역전패당했다.
대구FC는 후반 21분 윤주일이 선제골을 터뜨려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 27분과 30분 전남 홍성요와 비에라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주저앉았다.
이로써 대구FC는 컵대회 첫패를 당하며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6위로 내려앉았다.
또 올 전기리그 챔피언인 포항 스틸러스는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에 3대1로 역전승, 공동4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0대1로 뒤진 후반 황지수와 황재원, 까를로스의 릴레이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대전 시티즌은 모두 10골이 터져나오는 '골 전쟁'끝에 꿀맛같은 첫승을 신고했다.
대전은 홈경기에서 한정국,공오균, 루시아노, 알리송, 김종현(2골)의 릴레이골로 막판 추격한 부산 아이콘스의 끈질긴 추격을 6대4로 따돌렸다.
개막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대전은 이로써 2경기만에 승리를 맛보며 1승1패를 기록했다.
부산은 1무1패.
이날 양팀이 기록한 10골은 지난 2000년 10월 11일 정규리그 수원 삼성-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세워진 역대 프로축구 1경기 양팀 최다골(10골. 수원 7대3 승)과 타이.
성남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 일화와 수원이 2골씩 주고받은 끝에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연승행진이 '2'에서 끝났지만 승점 7(2승1무)로 선두로 올라섰고 성남의 골잡이 김도훈은 2골을 몰아쳐 부진 탈출을 알렸다.
서울 경기는 정조국이 2골을 수확하며 지난해 K리그 신인왕의 위용을 떨친 FC서울이 2연승을 달리던 전북 현대의 상승세를 2대0으로 꺾고 3경기(1승1무1패)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교성기자
◆프로축구 18일 전적
전남 2-1 대구(광양)
대전 6-4부산(대전)
성남 2-2 수원(성남)
포항 3-1울산(포항)
인천 0-0 부천(인천)
서울 2-0 전북(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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