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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식 계명대 명예총장 19일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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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식(申泰植) 계명대 명예총장이 19일 저녁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계명대 탄생의 산파역을 맡았던 고인은 대구 교육계의 산증인이다. 계성학교(현 계성중)와 평양 숭실전문학교를 거쳐, 1939년 봄 일본 동북제국대학을 졸업하고 계성학교 영어교사로 부임하면서 교육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계성학교 교장과 계명기독대학 부학장을 겸임하다 1961년 11월 계명기독대학 제3대 학장으로 취임한 고인은 계명대를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고 동산병원을 통합하는 등 계명대 역사의 큰 전환점을 마련하며 여자초급대학(현 계명문화대학)을 설립하기도 했다.

1978년 종합대학 승격과 함께 아들인 신일희 박사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학장직에서 물러난 고인은 삼호방직 정재호 박사로부터 대학발전기금 110억원을 기증받아 성서캠퍼스 조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등 일생을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고인은 1909년 1월 경북 청송군 안덕면 복동 속칭 '소대(松臺)'에서 태어나 계성중과 숭실전문학교를 거쳐, 일본 동북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53년 8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1961년 6월 미국 캔사스주 엠포리아대학에서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위스콘신주 케롤대학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2년 5월부터 1956년 10월까지 대구시 교육위원과 경상북도 교육위원을 역임했으며, 타계하기 전까지 계명대 명예총장으로 있으며 교육계에 헌신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장례는 계명기독학원.계성학원.신명학원 합동장으로 치르며, 23일 오전 9시 계명대 아담스채플에서 발인예배를 갖는다. 빈소는 계명대 대명캠퍼스 본관 대강당, 장지는 경북 청송군 안덕면 복동 선영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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