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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을 읽고-모두 버스기사 잘못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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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서비스 부재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운송사업주, 노동조합, 시민단체, 언론이 한목소리로 기사의 탓으로 돌리면서 '버스기사 바보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내버스 서비스 문제는 결코 버스기사들의 자질 때문도 아니고 요금인상이나 기사들에 대한 알량한 임금인상으로 쉽게 고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잘못된 운행제도 때문에 기인한다.

첫째, 실제운행시간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배차시간표가 문제다.

배차시간 위반, 난폭운전 (과속.급차선변경.신호위반 끼어들기 등), 승강장 지나치기 등 이러한 모든 행위가 운행 중 시간부족에 의해서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다음은 수입금에 대한 압력 때문이다.

수입금에 대한 회사의 압력은 기사들로 하여금 노선운행시 과도한 경쟁을 일으켜 유사 노선과의 경쟁으로 인한 난폭운전을 일으키게 하고 안 그래도 모자라는 배차시간을 변형적으로 운행하게 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다른 구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이 두 문제가 서비스 부재의 원인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앞으로 요금을 인상하거나, 기사들의 월급을 아무리 올려줘도 서비스부재 현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대구시와 시내버스 사업조합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곳 역시 이 두 기관이다.

이런데도 대구시와 사업조합은 자기의 잘못은 가리고 그 잘못을 힘없는 노동자인 버스기사들에게 전가하려 한다.

제발 이제라도 대구시는 배차시간표 등 구조적인 문제를 업체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개선책과 함께 관리감독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이영준(대구시 상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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