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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열대야 올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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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까지 찜통 계속"

"열대야가 가장 많았던 1994년 여름의 기록을 깰 수 있을까."

대구는 18일에 이어 19일도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기상대는 다음달 중순까지 야간 최저기온이 25℃를 웃도는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역대 열대야 최다 기록이 올해 바뀔 가능성이 높다.

1982년이후 최근 20여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열대야 최다 기록은 1994년 33일이며 다음으로는 2001년 26일, 1995년과 1984년 각 19일 순이다.

전국 대도시를 살펴보면 1994년 부산이 44일, 포항 42일, 광주 36일, 서울 34일, 대전 30일 등 이었다.

또 2001년에는 대구가 26일로 부산 24일, 포항 18일 등 타도시보다 많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주로 대도시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낮동안 달궈진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에서 발생하는 더운 공기와 에어컨이 뿜어내는 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기상대는 "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발생한 열대야 현상은 한낮 불볕더위와 함께 8월15일쯤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여름 열대야는 지난 2001년의 열대야 연속 기록 15일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고 했다.

기상대는 또 "대구.경북은 고온다습한 남서기류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에도 30℃가 넘는 '열대일'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포항은 낮 최고기온이 34.6℃까지 치솟았으며 속초 34.5℃, 대구 33.9℃, 제주 33.6℃, 전주.울산 33.4℃ 등으로 한낮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와 함께 20일 새벽에도 대구 26.6℃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25℃를 넘나드는 열대야 현상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야 현상은 한밤 숙면을 깨뜨릴 수 있는 만큼 평소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유의해야하며, 낮잠을 30분정도 자는 것도 무더위를 이기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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