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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쾌한 장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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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맞아 장단 17안타.11득점 폭발

삼성라이온즈 에이스 배영수가 위력투를 더해가고 있다.

삼성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맞아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한화를 맞아 6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허용, 무실점 호투했지만 팀이 역전패하는 바람에 승리를 놓친 배영수는 이날 7이닝 동안 29타자를 맞아 안타 4개, 볼넷 2개만을 허용, 1실점으로 틀어막고 10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배영수는 두산 레스(10승5패)와 다승 공동 1위를 유지했고 방어율(2.94) 3위에 올랐다.

배영수는 직구 최고 150km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사,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용병 호지스가 허리 근육통으로 당분간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배영수는 경기 뒤 "두 자리 승수를 챙겨 기쁘다"며 "현재 컨디션이라면 다승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침묵에 빠졌던 방망이는 장단 17안타를 터뜨려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1대1 동점이던 4회초 김한수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난 삼성은 5회초 2사 주자 2루에서 박종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7회초 불방망이를 뿜어냈다.

첫 타자 박한이가 볼넷으로 출두한 뒤 강동우, 김종훈, 박종호, 양준혁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득점, 6대1로 멀찌감치 달아난 삼성은 8회초 박한이의 3루타를 시작으로 현재윤의 좌전 안타 등 안타 6개가 연속으로 터지며 대거 4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초 대타로 나온 조동찬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교체 용병 로페즈로 인해 백업으로 밀려난 분풀이를 했다.

로페즈는 5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였다.

박종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 김종훈은 5타수 4안타 2타점, 강동우는 5타수 4안타를 기록, 팀 공격을 이끌었다.

11대2로 승리한 삼성은 44승35패6무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SK는 기아를 1대0으로 눌렀고 현대는 한화를 4대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LG를 5대4로 꺾었다.

앞서 24일 삼성은 롯데를 7대3으로 제압했다.

사직.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프로야구 사직전적(25일)

삼 성 001 110 341 - 11

롯 데 001 000 010 - 2

△승리투수=배영수(10승1패)

△패전투수=장원준(1승4패)

△홈런=김한수 10호(4회), 조동찬 4호(9회, 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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