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외국계 보험사만 취급하던 변액유니버셜보험 시장에 이달부터 국내외 보험사들이 앞다퉈 진출,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그간 메트라이프생명이 유일하게 변액유니버셜보험을 판매해오다 지난달부터 PCA생명이 변액유니버셜보험 판매에 나섰고 이달부터는 삼성, 교보, 푸르덴셜생명도 잇따라 변액유니버셜보험시장에 가세했으며, 대한,알리안츠생명 등도 8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납입 보험금을 보험사가 펀드 등으로 운용, 수익성을 높임으로써 기본 보장액 이외에 수익금도 챙길 수 있는 변액보험과 은행의 요구불예금처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며 불입하는 보험금도 고객의 형편에 따라 가감할 수 있는 유니버셜보험의 장점을 합한 보험으로 보험 고유의 보장 기능에다 저축, 투자 기능까지 갖춰 가장 앞선 형태의 보험상품. 그러나 투자 이익이 날 수 있는 반면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
삼성생명은 15일부터 시니어 라이프 컨설턴트(남자 설계사)들을 중심으로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 판매에 들어갔고, 8월 15일부터는 전면적인 판매에 나선다.
삼성생명의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은 하나의 보험으로 종신보장, 질병치료, 목적자금, 10년비과세, 연금전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고, 가입 직후 고객 형편에 따라 보장부분에 해당하는 기본 보험료 외에 2배까지 추가 납입할 수 있다.
또 해약 환급급의 50% 이내에서 연 12회까지 1회당 인출액의 0?%, 최고 2천원의 수수료를 내고 중도 인출할 수 있어 긴급자금 활용이 가능하며,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가정 형편에 따라 보험금을 일시적으로 납입하지 않아도 돼 매월 일정액을 납입해야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적립액 증가 효과를 강조하는 상품과 사망 및 질병 보장을 강조하는 상품, 두 종류가 있으며 최저 보증이율은 없으?투자 실적에 따라 배당이 이뤄지고, 사망보험금은 납입한 보험료 이상으로 보장된다.
교보생명은 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교보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장형'과 '가산형'의 두 가지가 있으며, 보장형은 가입 2년뒤부터는 1년에 4회까지 보험료를 인출할 수 있는데다 펀드 운용실적이 좋으면 보험금을 추가 지급해 주되 실적이 나빠도 가입 때 정한 기본 보험금은 보장된다.
종신보험만 고집하던 푸르덴셜생명도 종신보험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자 1일부터 보장성 종신보험 기능과 뮤츄얼펀드와 같은 투자상품 기능이 결합된 '무배당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판매에 나섰고, PCA생명은 지난달부터 '드림링크 변액유니버셜 보험'을 판매중이다.
이운규 삼성생명 시니어 라이프컨설턴트는 "변액유니버셜상품은 여러 금융상품의 장점을 갖춘 '꿈의 보험'"이라며 "미래위험에 대한 보장과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가치를 동시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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