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 제언-서점에 견본용 책자 필요하다

잡지를 사기 위해 대형서점을 자주 찾는다.

그런데 일부 서점은 주간지나 월간지를 펼쳐 볼 수 없도록 테이프로 봉해 버린다.

이 때문에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주·월간지 내용을 전혀 모른 채 겉표지에 적힌 제목만 보고 사야 한다.

많은 고객들이 찾는 대형서점은 고객서비스에 더 노력할 것이라는 생각을 무색케 하는 처사다.

오히려 중소형 서점에서는 이같은 일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대부분 미리 구입 결정을 하고 서점에 가지만 잡지내용을 훑어보고 사면 잘못 샀다는 생각은 전혀 없을 것이다.

대형서점에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만큼 잡지 한 권씩 정도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해야 할 것이다.

영리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고 고객들에 대한 최소한의 서비스를 해주기 바란다.

장삼동(대구시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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