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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IST 소관부처 변경 저지 '007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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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가 세긴 세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TK가 세다"는 입소문이 돌고 있다.

정부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의 소관 부처를 과기부에서 산자부로 바꿀 방침인 것으로 확인되자 1주일여 만에 과기정위 소속 지역 의원과 보좌진들이 '007 작전'을 펼치듯 정부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조직적으로 압박해 '없던 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업의 발달로 인기 상임위가 된 과기정위의 위원은 모두 20명으로 열린우리당 10명, 한나라당 8명, 비교섭단체 2명이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 8명 중 이해봉(李海鳳.대구 달서을) 위원장을 비롯 강재섭(姜在涉.대구 서을), 김석준(金錫俊.대구 달서병), 서상기(徐相箕.비례대표) 등 절반인 4명이 대구 출신이다.

특히 이 위원장과 강 의원의 경우 정부 측이 무시하지 못할 중량급 의원인데다 김 의원과 서 의원은 '학구파'로 온갖 자료를 요구하며 상임위 활동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정부 측을 긴장시키고 있다.

정부가 대경과기연의 소관부처를 바꾸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져도 사실 의원들은 이처럼 믿는 바가 있어 별 걱정을 하지 않았다.

게다가 한국과학기술원장 출신으로 열린우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홍창선(洪昌善) 의원은 한국기계연구원장을 지냈으며 한나라당 간사인 서 의원과 매우 절친한 사이라 '잠재적 우군'으로 분류된다.

지역 의원 보좌진들은 이런 과기정위의 구조적 힘을 믿고 26일 보좌관 대책회의에서 대경과기연의 소관 부처를 바꾸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제출되면 과기정위에서 저지한다는 1차 목표를 세워놓고 자신만만해 했었다.

아직 구상 단계지만 대덕과 함께 대구, 광주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엔 광주 출신인 열린우리당 염동연(廉東淵) 의원과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의원이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있어 성사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석준 의원은 "대구, 광주를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포함시키는 것은 한국의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타당한 만큼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자신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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