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라크 경찰서 폭탄테러 80여명 사상

이라크 북부 바쿠바의 한 경찰서 앞에서 28

일 차량 폭탄테러 사건이 발생, 최소 30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

및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

미군 관계자는 "흰색 트럭이 경찰서 밖에 모여있던 사람들에게 돌진해 폭발했다

"면서 2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바쿠바 중심 알-나즈다 경찰서 밖에서 일어난 이날 사건은 오전 9시30분께(현지

시간) 발생했으며, 사건 발생당시 경찰모집센터로 쓰이기도 했던 경찰서 앞에 이라

크 경찰에 지원하려는 젊은이들이 모여 있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폭발 당시 젊은 이들이 경찰직 지원을 위해 줄을 지어 있었고 버스

도 지나갔다"고 말했다.

바쿠바 제너럴 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20~30명의 이라크인이 숨졌다고 말

했으며 또다른 병원 관계자는 최소 5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사건현장에는 구급차들이 파견돼 사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경

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있다.

바쿠바 지역은 지난해 3월 전쟁 개시 이후 반미 공격이 계속됐던 곳으로 미군보

다 공격이 쉬운 이라크 경찰들이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바그다드.바쿠바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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