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산서농협이 조건만 갖추면 다른 지역 농민에게도 신용대출을 해 주기로 했다.
산서농협 예수금은 무려 520억여원에 이르는데 대출은 276억으로 53%밖에 되지않아 대출을 70% (354억원)까지 늘리기 위해 전직원이 나서 신용대출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동인 산서농협장은 "총예수금 중 80%가 정기예금인데 비해 대출은 53%를 밑돌아 대출비율을 높이지 않고는 농협 경영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산서농협 예금이 늘고 있는 원인은 농업기반공사에서 발주하는 풍각면 성곡지 보상금, 풍각우회도로 개설로 인한 편입용지 보상금 등이 예치되면서 2, 3년새 예금이 2배로 늘었다는 것.
농협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연령이 평균 55세 이상으로 고령화되면서 농업시설 등에 투자를 기피하고 있어 정책자금(영농자금) 등을 제외한 일반대출은 10년 전보다 급격히 줄었다"고 했다.
현재 산서농협은 고객들이 맡긴 예수금으로 양파 수매, 감말랭이 가공, 청과물공판장 등 경제사업을 추진해 흑자를 내고 있다.
청도.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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