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희 계명대 전 총장이 학교법인 이사에서 탈락했다.
4일 계명대에 따르면 오는 20일로 임기가 끝나는 신 전 총장과 김인대(전 계명대 동창회장).김종대(전 단국대 교수) 이사에 대해 학교법인 계명기독학원이 임원 취임승인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신청했으나 신 총장이 제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아직 공식 공문을 보내지는 않았으나 신 전 총장의 임원승인 제외는 총장 재임시 명예총장 업무추진비 지급과 관련한 벌금형과 1999년 및 2003년 11월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된 일부 학사행정 관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총장의 임원 승인 신청을 교육부가 거부하자, 계명대 교수 100여명은 3일 3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교육부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고 김진홍 재단 이사장을 면담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계명대의 한 교수는 "학교 법인 이사회의 정체성과 자율성을 부정하는 처사"라고 교육부를 비난했다. 학교법인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해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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