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로 대구지하철의 파업이 15일째를 맞은 가운데 노사가 일부 쟁점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을 이뤄 파업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노사는 지하철2호건 개통에 따른 조직개편과 관련, 3일 밤 10시부터 9시간 동안 밤샘협상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전동차 도착검수 등 차량검수와 운전사령 인력 문제 등에 대해 노사가 적극 검토키로 하는 등 일부 사안은 의견 접근을 이뤘다. 또 본교섭을 매일 열고 세부사항은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키로 했는데 본교섭은 4일 오후 8시 재개된다.
노조 관계자는 "큰 성과는 없지만 교섭다운 교섭이 처음 이뤄진 만큼 앞으로의 협상에서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공사 관계자는 "몇 가지 사안을 검토키로 하는 등 일부 의견접근을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당장 수정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운영단계에서 필요하다면 검토 후 개선하겠다고 협의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4일 오후 대구백화점 앞에서 노동자 통일선봉대 발대식을 갖고 대구지하철 파업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전국화할 계획이다. 또 5일 오전에는 대구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지기로 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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