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 속 오늘-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 출생

미국 팝아트 운동의 선구자 앤디 워홀이 1928년 8월 6일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했다.

1952년경부터 뉴욕에서 상업디자이너로 활약하다 화가가 된 그는 1962년 시드니 재니스화랑에서 열린 '뉴리얼리스트전(展)'에 출품하여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워홀이 활동을 시작한 1960년대는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대량생산이 시작된 시기였다.

대량생산에 의한 대량소비로 미국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이러한 시대 상황에서 그는 이전까지 교양있고 품위있는 일부 계층들이 향유하는 것으로 생각됐던 예술의 영역을 대량소비의 중심에 서 있던 가장 대중적인(popular) 소재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예술의 개념 자체에 혁명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신이 즐겨 먹던 수프 깡통이 있다.

만화의 한 컷, 신문 보도사진의 한 장면, 영화배우의 브로마이드 등 매스미디어의 매체를 실크스크린으로 캔버스에 전사(轉寫) 확대하는 수법으로 현대의 대량소비문화를 찬미하는 동시에 비판하기도 하여 이름을 떨쳤다.

익숙한 소재를 익숙하지 않은 매체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했던 그는 진정한 팝 아티스트(pop artist)였다.

▲1610년 허준, 동의보감 완성 ▲1806년 신성로마제국 해체 ▲1890년 미국 뉴욕주 오번 교도소서 전기의자 사형 세계 최초 집행 ▲1945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투하 ▲1975년 유엔안보리, 남한의 유엔가입안 부결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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