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480가구에서 680가구로 재건축을 추진중인 대구 달서구 성당동 '82,83달서시영' 아파트단지가 7일 조합원총회를 앞두고, 조합 집행부측과 조합원들간 갈등을 빚으면서 법적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등기부상 조합 감사로 있는 진모씨 등 상당수 조합원들은 "7일 조합원 총회에 제출할 감사보고서가 조합측에 의해 임의(허위)작성 됐고, 총회를 거쳐할 임원의 선임 및 해임을 조합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등 투명치 못한 재건축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관할 달서구청과 대구지검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밖에 조합원들은 당초 시공사와의 계약 때 지하 2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연결, 시공하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조합원 총회에 배포할 책자에는 빠져 의혹이 있고, 조합운영비 사용내역도 불투명하다며 관계당국의 개입과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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