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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맨'정영일씨 250만원 본사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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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이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함께 살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달 한반도 종주 울트라 마라톤(550㎞)에 참가했던 정영일(53.대구은행 월성지점장)씨가 마라톤 참가로 조성한 성금 250만원을 10일 오후 본사에 전해 왔다.

정씨는 "인간한계를 넘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모습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와 사랑을 전달해 주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함께 살기'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자들로부터 ㎞당 20원씩을 적립받아 본사 '함께 살기' 제작팀에 기증키로 했던 정씨는 비바람과 폭우를 뚫고 목숨을 걸고 달렸지만 목표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473㎞ 지점에서 발 뒤꿈치 부상으로 결국 완주를 포기해야만 했다.

비록 완주에는 실패했지만 정씨의 따뜻한 마음이 알려지면서 대구은행 임직원과 고객 등 410여명과 36개단체들이 정씨 뜻에 동참, 목표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성금 1천200만원을 조성할 수 있었다.

조성된 성금 가운데 나머지는 대구시 8개구청에서 추천된 소년소녀 가장 및 불우이웃 가구 32명에게 각 20만원씩을 전하고 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가족 3가정에 각 1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정씨는 밝혔다.

최창희기자.사진 이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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