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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영광을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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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소프 자유형 400m 우승

"친구에게 금메달을 바친다.

"

시드니올림픽 3관왕 이안 소프(호주)가 15일 아테네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따낸 금메달은 자신이 가졌던 그 어떤 금메달보다 소중했다.

지난달 호주올림픽대표선발전 자유형 400m에서 소프가 어이없게 실격을 당했지만 친한 친구인 크레이그 스티븐슨이 양보함에 따라 이번 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할 수 있었기 때문.

자유형 400m에서 7년간 정상을 지켜온 소프는 당시 스티븐슨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올림픽 2연패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소프와 함께 국가대표로 동거동락한 스티븐슨은 자신이 비록 대표선발전에서 2위를 했지만 솔직히 자신이 뛰는 것보다 세계 최강자인 소프가 메달 전망이 더 밝다는 판단을 내렸던 것.

하지만 호주 체육계는 소프의 자유형 400m 출전 여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고 결국 소프는 시드니올림픽 3관왕의 예우를 받아 자유형 400m대표로 아테네 땅을 밟았다.

전신수영복 차림의 소프는 이날 자유형 400m 예선에서 2위로 통과해 금메달이 힘들다는 전망이 나돌았지만 결선에서는 190㎝에 달하는 긴 팔을 앞세운 힘찬 스트로크로 제일 먼저 결승라인을 통과해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했다.

소프는 아테네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200m 그리고 3개 종목의 계주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치열한 수영 다관왕 전쟁을 벌일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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