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단 한번의 검사로 암을 조기 발견하고 전이 여부까지 알 수 있는 PET-CT(양성자방출 단층촬영)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영남대병원은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오는 19일부터 PET-CT 검사를 시작하며, 대구가톨릭병원도 23일쯤 이 PET-CT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영남대병원은 PET-CT의 가동에 필요한 방사성 의약품을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센터를 (주)케어캠프와 산학협동으로 병원 내에 설치했다.
또 대구파티마병원은 다음달 초에 PET-CT 설치 공사를 마무리하고, 경북대병원으로부터 사이클로트론을 공급받아 9월 중에 PET-CT를 가동하기로 했다.
경북대병원도 지난 6월 시작한 외래 진료동의 증축 공사를 올해 안에 끝내고 이 곳에 PET-CT 센터와 사이클로트론 센터를 설치, 오는 연말쯤 환자들에게 PET-CT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PET-CT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단 한 번의 검사로 △암의 조기 발견 △암 치료에 중요한 병기(1기~말기) 판단 △치료 계획 수립 및 치료 효과 판정 △다른 장기나 부위로의 암 전이 여부 진단 △뇌 질환과 순환기 질환 진단 등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장비.
PET 검진은 지난 1998년 서울의 대형병원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기존의 PET에 CT를 장착한 PET-CT가 도입돼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
하지만 그동안 대구.경북에는 이 PET-CT가 없어 환자들이 서울로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하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조인호 영남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PET-CT는 방사선 노출 위험도가 CT와 비슷해 안전하며 특히 폐암, 식도암, 두경부암, 임파종,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암, 뇌종양의 조기 검진과 진단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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