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칠레간 자유무역협정으로 위축된 상당수 농업인이 시설포도 및 복숭아재배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과수재배업이 곤란해 폐업 신청을 해온 농가가 총178호에 48ha에 달하며,이중 시설포도가 8농가에 1.8ha이고 복숭아가 170농가에 46.8ha에 달한다.
과원 폐원 신청농가는 10a당 시설포도의 경우 1천31만5천원이 지원되고 복숭아는 3백44만7천원이 지원돼 총 소요예산은 17억3천6백만원이며,전액 국비로 지원 된다.
폐업지원금은 이달 20일까지 해당 농가별 신청서를 검토, 현지 확인을 거친후 오는 10월쯤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지역에는 시설포도가 12농가에 2ha이고, 복숭아는 207농가에 77ha인데 이번 폐업신청에서 빠진 나머지 농가도 대부분 폐업을 희망하고 있어 폐업과수농이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설포도재배 농가는 사라지게 되며,나머지 과수농가도 모두가 전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마땅한 대체작목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했다.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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