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공조에 이어 대구지역 건설업체인 화성산업도 우방 인수를 포기, M&A(인수.합병)를 통해 우방을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이 차질을 빚게 됐다.
주간사인 영화회계법인측은 19일 우방 M&A(인수.합병) 예비협상 대상자인 화성산업이 이날 "인수조건이 맞지 않아 우선협상대상 승계를 포기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화성의 우방 인수 포기 결정은 우방의 자산평가가 작년 연말을 기준으로 이뤄져 현재의 건설시장과 경영환경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인수조건이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화성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주택법 강화 등으로 지역 주택경기가 악화된데다 우방의 주택.건설사업 부분의 수익가치가 불확실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향후 경영환경 변화 등을 감안해 우방의 자산가치를 재평가한 뒤 재입찰할 경우 이를 충분히 검토해 재참여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회회계법인은 이에따라 6월말을 기준으로 우방에 대한 자산평가에 들어갔으며 9월초 평가를 마무리한 뒤 대구지법 파산부와 협의를 거쳐 중순께 재입찰을 공고할 계획이다. 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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