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기업 대북 투자열기 뜨겁다"<中경제지>

(서울=연합뉴스) 최근 중국 기업의 대북 투자열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21일 코

트라(KOTRA)가 중국관영 경제주간지 재경시보(財經時報) 최근호(8.16)를 인용,

보도했다.

재경시보는 중쉬그룹(中旭集團)의 평양 제1백화점에 대한 5천만위안 투자 소식

을 전하면서 "그룹의 쩡창뱌오(曾昌飇) 회장은 온저우(溫州) 상인 300여명과 함께

제1백화점 경영에 착수함으로써 중국 기업들의 대북 투자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

도했다.

신문은 중쉬그룹 이전에도 북한에 진출한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북한

기업과 합작 등의 형식으로 북한 현지에서 활동 중인 기업을 열거했다.

신문은 그러나 중국 기업들이 북한의 불안정한 정책과 법규 미비, 각종 무역보

호조치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린대학 동북아연구소의 쉬원지(徐文吉) 교수는 재경시보와 인터뷰에서 "

북한이 지난 2년 동안 실시한 경제개혁을 통해 북·중 무역의 제반 조건이 성숙되고

있다"며 "중국 자본유치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무엇보다 북한 내부의 변화"라고 강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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