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의 열기가 더해가면서 밤잠을 설치며 TV에 매달리는 '올림픽 폐인'(4위)이 늘고 있다.
그리스 아테네와 한국의 시차가 7시간. 그리스에서 오후에 열리는 주요 경기를 생방송으로 보려면 밤을 꼬박 지샐 수밖에 없기 때문.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먹보에다 욕심꾸러기 아이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미달이'(1위) 김성은이 벌써 14세가 됐다.
2002년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난 미달이의 최근 사진이 인터넷을 돌며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파문 놀이'(5위)란 이슈가 되는 사회적 사건이나 유명인의 언행을 비꼬는 것으로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말장난이다.
그럴싸한 신문기사의 헤드라인을 흉내 내고 있는 것이 특징.
아테네 올림픽 남자 체조 개인 종합에서 양태영 선수가 오심 때문에 금메달을 놓친 것으로 드러나 아쉬움을 주고 있다.
대회 관계자들과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판정시비'(8위)가 강하게 일고 있다.
제15호 태풍 '메기'(10위)로 전국이 큰 피해를 입었다.
모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는 전국의 네티즌들이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밤을 새우며 실시간으로 리플 중계를 해 눈길을 끌었다.
부친의 일제강점기 때 헌병 복무경력과 독립군 고문 사실이 제기된 '신기남'(7위) 전 열린 우리당 의장이 책임을 지고 지난 19일 의장직을 사퇴했다.
"그리스는 왜 새벽에 축구를 하죠?", "어머~ 왜 송종국, 이영표 같은 유명한 선수들은 안 나온 거에요?" 인기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인 윤은혜가 올림픽 축구 응원방송에서 어이없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른바 '윤은혜 어록'(9위)이 인터넷을 강타했다.
마라토너 이봉주와 그의 아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봉주의 아들'(2위)은 조금은 게슴츠레한 아빠의 눈과는 다른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인기 비결. 항문괄약근운동인 '케켈운동'(6위)이 여성에게는 요실금 치료에, 남성에게는 정력증진에 좋다고 알려져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여주인공들이 입고 나온 '원숭이 무늬의 잠옷이나 티셔츠'(3위)가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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