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공직생활에서 마지막 봉사 기회라고 생각하고 대구 교육의 내실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7일 열린 대구시 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제4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영택(67) 교육위원은 "교육의 기초 체질을 강화하는 일부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의장은 기초교육 강화와 관련해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인성과 생활습관 등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며 "특히 기초 학력 관리에 집중해 학력 결손이 중.고교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현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원단체 사이에 이해관계가 엇갈려 교육현장이 분열된 모습이 가장 안타깝다"며 "교육을 잘 하자는 목표는 같은데 가는 방향이 틀릴 뿐이므로 서로 화해하고 한마음이 되도록 미력이나마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교육위원회 위상 정립 문제에 대해서는 "독립형 자치기구로 손색이 없는 의정 활동을 해 나가면 어려울 게 있겠느냐"며 "미비한 제도와 규정을 보완하고 대구시 교육청과의 관계를 정립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사범을 졸업한 뒤 초등학교 교사로 교육계에 투신한 김 의장은 동산초등학교 교장, 대구시교육청 초등장학과장.교직과장, 달성.동부교육청 교육장 등 현장과 행정 분야를 두루 거쳤다.
한편 대구시 교육위원회 후반기 부의장에는 백현기(65) 교육위원이 선출됐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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