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김선우는 30일(한국시간)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7실점,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3승5패에 방어율 5.53.
투구수 6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46개였고 볼넷과 탈삼진을 각각 2개씩 기록했다.
김선우는 5-1로 뒤진 무사 1·2루에서 교체됐으며 구원등판한 아이젠이 칼릴 그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7실점으로 늘어났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선두타자 프레드 구스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1루 견제 악송구로 무사 2루. 내야 땅볼 2개로 선취점을 내준 김선우는 필 네빈에게 좌전안타,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우중월 2점 홈런을 허용해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어려움은 계속됐다.
3회에는 1사 1·2루에서 네빈을 유격수앞 병살타로 처리해 간신히 무실점으로 넘겼고 4회에는 선두타자 클레스코에게 안타를 맞은 뒤 계속된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 데이비드 웰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결국 5회 김선우는 마크 로레타에게 중월 2루타, 브라이언 자일스에게 우월2루타, 네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강판당하고 말았다.
손가락 물집의 후유증 때문인지 지난 24일 LA 다저스전에서 시속 151km(94마일)까지 찍혔던 직구는 최고 148km(92마일)에 그쳤고 주무기인 슬라이더 유인구도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속이지 못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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